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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족저근막염의 정의와 원인
족저근막염은 발가락에서부터 발 뒤꿈치뼈를 연결하는 강하고 두꺼운 섬유띠인 '족저근막'에 염증이 생기는 질환을 말합니다. 족저근막은 발의 충격을 흡수해 주고, 아치를 유지하며 발을 들어 올리는 데 도움을 주는 중요한 기능을 합니다. 반복되고 과도한 긴장과 충격은 발에 손상을 주는데, 족저근막의 콜라겐이 변형되거나 파열되어 염증이 발생하는 것을 '족저근막염'이라고 합니다. 족저근막염은 보통 아침에 일어나 첫 발걸음을 내딛을 때와 휴식을 취한 후, 발 뒤꿈치에 찌르는듯한 통증이 느껴지는 것이 일반적이며, 일과가 끝날 때 통증이 심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발바닥을 발등 쪽으로 당기면 통증이 심해지며, 만성화되면 통증이 발 전체로 퍼져나가기도 합니다.
족저근막염은 발바닥 통증의 흔한 질병으로 주요 원인은 다음과 같습니다. 첫째, 아치가 정상보다 높은 발, 발바닥의 아치가 정상보다 낮은 평발, 다리 길이의 차이, 비정상적인 보행, 다리 근육의 약화 등 구조적인 원인이 족저근막염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둘째, 발의 과도한 사용으로 대부분 이 경우가 족저근막염이 유발되는 원인이 됩니다. 장시간 서 있거나, 갑자기 무리한 운동이나 달리기, 바닥이 딱딱한 장소에서 발바닥에 충격이 많이 가해지는 운동을 한 경우가 그렇습니다. 특히 바닥이 딱딱하고 쿠션감이 없는 불편한 워커, 하이힐 등의 장시간 착용은 족저근막에 나쁩니다. 또한 비만, 과체중도 발바닥에 무리를 줄 수 있습니다.
2. 족저근막염의 치료
족저근막염은 첫 발병 후 상당히 좋아졌다고 느끼는 시간까지 약 6~18개월 정도의 시간이 걸리지만, 어떻게 치료하고 관리하느냐에 따라 더 오랜 시간이 걸릴 수도 있으며 무리하면 언제든 재발할 수 있는 질환입니다. 그러므로 치료하는데 큰 인내심이 필요합니다. 일반적으로 족저근막염은 특별한 치료를 하지 않아도 서서히 스스로 증상이 완화되는 질환입니다. 하지만 발 뒤꿈치의 통증은 일상생활에 큰 불편과 지장을 초래하고, 장기간 방치하면 보행이 불편해져 무릎과 고관절, 허리 등에도 통증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적절한 치료와 관리는 필수적입니다. 족저근막염이 만성화될수록 보존적 치료가 잘 되지 않고, 정형외과 치료가 필요하게 됩니다. 그러므로 발뒤꿈치 통증이 느껴진다면 주저하지 않고 정형외과에서 조기에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1) 원인 제거와 휴식
족저근막염이 발병하면 가장 중요한 것은 발의 과도한 사용을 멈추고 휴식하는 것입니다. 특히 발병 이후에도 발을 돌보지 않고 무리하게 사용한다면 병이 만성화되는 결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만성화된 족저근막염은 치료와 회복이 상당히 어려우며 많은 고통이 뒤따릅니다. 무리하고 잘못된 운동을 피하고, 불편한 신발을 신었다면 편하고 쿠션이 있는 신발로 바꿔줘야 합니다. 증상이 완화된 이후에도 갑자기 무리한 발의 사용을 피하고 회복에 충분한 시간을 주어야 합니다.
2) 족욕과 지압
족욕은 발의 혈액순환을 도와 염증의 완화에 좋으며, 발바닥을 골프공으로 굴려주거나 지압기를 이용해 발을 지압해주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얼음찜질을 하는 것도 통증의 완화에 좋습니다.
3) 스트레칭
발 뒤꿈치 들기 동작은 족저근막과 종아리 근육을 효과적으로 늘려주어 유연성과 힘을 키워주고, 혈액순환을 향상시켜 염증의 치유와 복구에 도움이 됩니다. 틈틈이 스트레칭을 하면 효과가 좋습니다.
4) 맞춤형 신발
발등의 아치가 높은 사람들은 아치 지지대가 있는 교정 안창을 사용하면, 체중의 압력을 고르게 분산하여 통증과 염증을 완화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또한 바닥이 딱딱한 신발에는 말랑한 고무나 푹신한 쿠션감이 있는 안창을 깔고 신는 것도 좋습니다. 특히 여성의 경우 하이힐이나 불편한 구두는 증상을 악화시키므로 절대 신지 말아야 합니다.
5) 체외 충격파 (ESWT, extracorporeal shock wave therapy)
심한 통증이 있다면 정형외과 치료가 필수적입니다. 비수술적 치료 요법으로 일주일~열흘 간격으로 3~8회 정도 치료하면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체외충격파에는 집중형과 분산형이 있는데 집중형은 깊은 파장이 인대 손상과 힘줄, 석회화 병변 치료에 좋으며 방사형 타입은 넓은 범위의 근육을 이완시켜 줍니다. 보통 급성기에는 집중형으로 치료하는 것이 더 효과적입니다.
6) 약물 치료와 물리치료
통증이 심한 급성기일 때는 소염 진통제를 복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러나 만성화된 경우의 약물 치료는 논란이 있습니다.
또한 물리 치료를 통해 발과 발목, 종아리 근육을 강화하고 전반적인 자세와 체형, 걸음걸이 등을 개선하기 위한 특정 운동과 자세, 스트레칭 등을 배울 수 있습니다.
7) 체중관리
과체중은 무릎과 발에 큰 부담을 주므로 적절한 다이어트와 체중 관리도 중요합니다. 그러나 통증이 심할 때에는 무리한 운동은 절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운동을 해야 한다면 족저근막과 무릎에 무리가 가지 않는 수영을 추천합니다.
8) 긍정적인 마음
스트레스는 만병의 근원이라는 말처럼 스트레스를 심하게 받으면 족저근막염이 악화될 수 있습니다. 즐겁고 긍정적인 마음과 태도는 병의 완치에 도움이 됩니다.